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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J.D. 밴스 향해 공세: 미국 부통령 후보 대결의 서막

흑사마귀 2024. 7. 19.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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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 부통령 후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J.D. 밴스 상원의원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공세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7월 17일(현지시간) 온라인에 공개된 45초 분량의 동영상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밴스 의원을 비판하며, 그가 트럼프의 극단적인 의제를 맹목적으로 추종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비판 내용

해리스 부통령은 동영상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극단적인 의제에 대한 '고무도장'(rubber stamp)이 될 사람을 찾았다"며 밴스 의원을 깎아내렸습니다. 고무도장은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결정을 맹목적으로 승인하고 추종하는 사람을 일컫는 표현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유권자들을 향해 "실수하지 말라"며 "밴스는 우리나라가 아니라 트럼프에게만 충성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밴스 의원이 낙태 규제를 지지하고, 지난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메디케어 등 현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입장이 국민들에게 잠재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밴스 의원이 트럼프의 정책을 그대로 따를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의 정치적 입지가 트럼프의 극단적 정책에 기울어져 있음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입니다.

더힐의 분석

정치매체 더힐은 해리스 부통령의 이러한 공세가 이날 밤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예정된 밴스 의원의 후보 수락 연설을 앞두고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밴스 의원은 전날 전화 통화로 "짧고 정중한" 대화를 나눴으며, 이는 첫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공세에 나선 셈이 되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15일 밴스 의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뒤 축하 전화를 걸었지만, 밴스 의원은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음성 메시지를 통해 부통령 후보 선출을 축하하며, CBS 뉴스가 제안한 부통령 후보 TV 토론에서 만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부통령 후보 TV 토론 제안

CBS 뉴스는 오는 23일이나 8월 13일 워싱턴DC 스튜디오에서 양당 부통령 후보 간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으나, 트럼프 대선캠프는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교체 가능성과 그에 따른 부통령 후보 변경 가능성을 이유로 이를 거부했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우리는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가 누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민주당 전당대회 전에 토론 날짜를 확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결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강도 높은 비판과 J.D. 밴스 의원을 향한 공세는 앞으로의 대선 레이스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것입니다. 두 후보 간의 경쟁은 단순한 정치적 공방을 넘어서, 각 후보의 정책 방향과 정치적 입지를 명확히 드러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있을 토론과 캠페인에서 두 후보가 어떤 전략을 펼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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