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올해 상반기 IPO(기업공개) 시장을 압도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케이뱅크의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며 하반기에도 높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IPO 시장 성과
올해 상반기 KB증권은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에서 총 3325억원의 공모 물량 인수액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한국투자증권(2036억원)보다 약 1.6배 많은 수치로, KB증권의 뛰어난 영업력을 입증합니다. 이어 NH투자증권(1783억원), 신한투자증권(1660억원), 하나증권(1432억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IPO 최대 증권사였던 미래에셋증권은 상반기 인수액 1318억원으로 7위를 기록했습니다.
KB증권의 상반기 성과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대표 주관사를 맡으며 크게 기여했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 규모는 약 7423억원으로, 상반기 IPO 공모 총액 중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KB증권은 외국계 증권사인 UBS와 제이피모간과 함께 2153억원어치의 물량을 인수하며 독보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상반기 IPO 상장 주관 건수로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7건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나, KB증권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2건을 포함해 총 6건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HD현대마린솔루션을 비롯한 중형급 코스닥 IPO를 단독 주관하면서 인수액 규모를 키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반기 기대와 전망
하반기에도 KB증권의 기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KB증권이 공동 주관하는 케이뱅크가 코스피 입성을 준비하고 있어 하반기 인수액 규모를 더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으며, 몸값이 5조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케이뱅크의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KB증권은 지난해 연간 인수액 5위에서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NH투자증권과 함께 케이뱅크의 공동 상장 주관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이달 11일 코스피 상장이 예정된 시프트업의 상장 주관도 맡고 있습니다. 시프트업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22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5000억원으로 예상됩니다.
KB증권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산업의 기업에 대해 상장예비심사를 추진하며 ECM부문 업계 1위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MNC솔루션 등의 상장을 통해 호실적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증권의 전략과 대응
KB증권은 하반기의 빅딜로 주목받는 케이뱅크의 연내 상장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발행사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가치를 시장친화적으로 산정하고,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기관투자자들의 우려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발행사와 투자자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성공적인 IPO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KB증권 관계자는 "하반기의 빅딜로 주목받는 케이뱅크의 연내 상장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외에도 다양한 산업의 기업에 대해 상장예비심사를 추진해 올해 ECM부문 업계 1위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MNC솔루션 등의 상장을 통해 호실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결론
KB증권은 올해 상반기 IPO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반기에도 케이뱅크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의 상장을 추진하며 높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발행사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투자자들과의 신뢰 구축을 통해 성공적인 IPO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증권의 이러한 전략과 노력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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