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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이탈리아 스틴티노시에 건립: 비문 문구 변경 논란

흑사마귀 2024. 6. 23.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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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탈리아 사르데냐섬 스틴티노시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었습니다. 이 소녀상은 한국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주도로 설치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군대의 성노예가 된 수많은 소녀와 여성을 기억하고자 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측의 문제제기로 인해 소녀상 비문 문구가 변경될 가능성이 제기되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소녀상 건립과 비문 내용

정의연은 지난해 12월 스틴티노시에 소녀상 건립을 제안하였고, 인권변호사 출신인 리타 발레벨라 시장이 이를 환영하며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소녀상의 비문에는 일본군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소녀와 여성을 강제로 데려가 성노예로 삼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비문은 한국어, 이탈리아어, 영어로 작성되었으며, QR코드를 통해 다양한 언어로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본 측의 문제제기와 비문 문구 변경 논의

제막식을 하루 앞둔 21일, 일본 교도통신은 스틴티노시의 리타 발레벨라 시장이 일본 측의 문제제기를 수용하여 비문 문구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발레벨라 시장은 일본 대사관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은 후, "한일 양국의 입장을 병기한 비문으로 새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발레벨라 시장의 발언: 발레벨라 시장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공부가 부족했다"며, 일본만 비판할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한국 대사관의 의견도 들은 후 문구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소녀상 철거 가능성 부인: 발레벨라 시장은 소녀상이 여성에 대한 전쟁 범죄에 대한 보편적인 비판의 마음을 담고 있다고 강조하며, 정치적으로 문제화되지 않는 한 철거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적 반응과 소녀상 철거 위기

이탈리아 스틴티노시에 건립된 소녀상은 유럽에서 독일 베를린에 이어 두 번째로 공공부지에 설치된 사례입니다.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 공립 도서관 앞에 처음으로 소녀상이 세워진 이후, 해외에서는 14번째 소녀상입니다. 그러나 베를린에 설치된 소녀상은 철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 베를린 미테구청의 입장: 미테구청은 소녀상 설치 허가를 한 차례 연장했으나, 문구 수정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9월 28일 이후 철거할 의사를 공식화했습니다.
  • 좌파당의 반발: 베를린 미테구 좌파당은 구청의 결정을 비판하며, 이미 충분한 논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청이 아무런 실행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 대사관과 정의연의 대응

이탈리아 주재 한국 대사관은 스틴티노시로부터 공식적인 연락을 받지는 못했으나, 관련 동향을 주시하며 필요 시 적절한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연은 소녀상 건립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과 진실을 알리고,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론

이탈리아 스틴티노시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한 상징적인 조형물입니다. 그러나 일본 측의 문제제기로 인해 비문 문구 변경 논의가 진행되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소녀상은 전쟁 범죄와 여성에 대한 폭력을 비판하는 보편적인 상징으로서 그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관련 단체와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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