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후, '푸바오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지방정부들이 판다 임대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와 서울시는 새로운 판다를 유치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러한 외교적 노력은 동물 외교의 다양한 긍정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하지만 동물을 마치 물건처럼 주고받는 관행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판다 외교의 긍정적인 측면과 동물 외교가 가져오는 사회적 가치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어떻게 시대의 흐름에 맞게 발전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하겠다.1. 판다 외교의 외교적 가치판다 외교는 중국이 외교적 우호를 증진시키기 위해 동물, 특히 자이언트 판다를 외국에 선물하거나 임대하는 외교 정책이다. 이는 단순한 동물 교환을 넘어서, 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