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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의 선택을 받은 국내 은행주: 투자 전략과 주목할 종목

흑사마귀 2024. 6. 22.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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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은행주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4대 금융지주사(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 우리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주환원 정책과 기업가치 제고 노력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 은행주의 최근 동향과 주목할 종목, 투자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국내 은행주의 최근 동향

2024년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꾸준히 국내 은행주를 매입하며, 그 결과 4대 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이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2024년 5월 17일 기준으로 4대 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평균 62.7%를 기록했으며, 이는 우리금융지주가 상장된 2019년 2월 1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1.1 저평가된 이유

전통적으로 배당주로 분류되는 국내 은행주는 배당 시즌을 제외하고는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아왔습니다. 이는 주주환원 정책의 미흡과 대출 확대에 집중한 경영 전략 때문이었습니다. 2021년 기준 해외 은행의 평균 주주환원율이 64%였던 반면, 국내 은행은 24%에 그쳤습니다.

1.2 주주환원에 시동 거는 금융지주들

최근 국내 은행주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 이유는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의 연계 때문입니다. 2024년 5월 20일, 4대 금융지주사는 분기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했습니다.

  • KB금융: 금융권 최초로 분기 균등 배당을 도입, 2024년 분기별로 3,000억 원씩 총 1조 2,000억 원의 현금 배당 계획
  • 신한지주: 1분기 1주당 540원의 배당금 확정, 2~3분기 중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 우리금융지주: 1분기 1주당 180원의 배당,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 하나금융지주: 1분기 1주당 600원의 배당금 결정,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2. 주목할 국내 은행주: 하나금융지주

국내 금융지주 중에서도 하나금융지주는 2024년 1월 초부터 5월 27일까지 주가가 45.6%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상승세입니다.

2.1 하나금융지주의 강점

  • 지배주주 순이익: 2024년 1분기 하나금융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 300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 보통주자본비율(CET1): 원·달러 환율 상승과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등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CET1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습니다. CET1 비율이 높을수록 금융사의 안전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이는 주주환원 정책의 기준 지표로 사용됩니다.

2.2 앞으로의 전망

하나금융은 CET1 비율의 기준을 13~13.5%로 설정하고 있으나, 2024년 상반기 기준 CET1이 12.88%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1분기 CET1에 영향을 준 이슈들이 일회성 요인이기 때문에, 2분기부터는 CET1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주주환원 확대 기대를 높이는 요인입니다.

3. 투자 전략: 가치투자의 접근

하나금융은 과거 외환은행과의 합병으로 인해 외화자산과 부채가 많아 환율 변동에 민감한 편입니다. 따라서 환율 예측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여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저평가된 기업의 가치를 발굴해 오랜 기간 보유하는 가치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국내 은행주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금융지주는 주가 상승과 더불어 주주환원 정책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장기적인 가치투자의 관점에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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