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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분기 기업 실적 발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깜짝 실적과 산업별 전망

흑사마귀 2024. 7. 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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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잠정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잘 나오면서 전반적인 실적 향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과 산업별 전망을 상세히 분석하겠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 분석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10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보였습니다. 7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조 4천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52.24%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74조 원으로 23.31% 늘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했던 4조∼5조 원대를 훌쩍 뛰어넘어 6조 원대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판가 상승률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고,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고부가 메모리 판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LG전자

LG전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조 1천961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1.2% 증가했으며, 매출은 21조 7천9억 원으로 8.5% 증가했습니다. 성수기 에어컨 판매 증가와 생활가전 사업의 호조, 냉난방공조(HVAC), 전장(VS), 가전 구독 등 신성장 동력인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성장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회복

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호실적에 이어 SK하이닉스의 실적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5조 3천221억 원입니다. 최근 실적 발표가 임박하면서 일부 증권사에서는 6조 원대 영업이익 전망치도 나왔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직전 1분기 영업이익 2조 8천860억 원보다 2배 안팎으로 증가한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동차 산업의 호실적 지속

현대차와 기아

현대차와 기아는 호실적 흐름을 지속할 전망입니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조 2천591억 원, 기아는 3조 8천153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출 전망치는 현대차가 작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44조 1천914억 원, 기아는 7.52% 증가한 28조 2천186억 원입니다.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미국 시장 판매 증가, 수익성 좋은 하이브리드차(HEV)의 인기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업계의 도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로 실적 부진이 예상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작년 2분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2천336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매출 전망치도 작년보다 24.99% 감소한 6조 5천807억 원으로 나왔습니다.

삼성SDI

삼성SDI도 부진이 예상됩니다.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작년 동기 대비 10.56% 감소한 4천26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배터리 업계의 경쟁 심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의 실적 회복 노력

롯데케미칼

석유화학 산업은 시황 침체가 길어지면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롯데케미칼은 비용 절감과 고부가 사업 강화를 통해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2분기 롯데케미칼의 영업손실 전망치는 334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하지만, 전 분기 대비 적자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화학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천487억 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27.1% 적지만, 올해 1분기 대비 69.6%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고부가 사업 강화와 비용 절감의 결과로 해석됩니다.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

철강 업종도 실적 회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6천676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이지만, 전 분기 대비 14.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제철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천28억 원으로 흑자 전환한 1분기 이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2024년 2분기 기업 실적 발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깜짝 실적을 비롯해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석유화학, 철강 등 다양한 산업의 실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기업들은 비용 절감과 고부가 사업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실적 발표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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