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성적: 평균 매수가와 손실 분석

2024년 상반기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다양한 종목에 투자를 집중했지만, 대부분의 종목에서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조사 결과,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상위 100개 종목 중 89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투자자들이 주가가 하락할 때 추가 매수를 통해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추는 '물타기' 전략을 지속한 결과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상위 매수 종목과 손실 분석

한국거래소와 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개인이 올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NAVER로, 2조103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그러나 NAVER의 평균 매수가는 26만45원이었으며, 기준일(6월 27일) 종가인 16만5400원과 비교할 때 손실률이 36.4%에 달했습니다.

개인이 순매수한 상위 1위부터 15위 종목 모두 현재 주가가 평균 매수가를 밑돌았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SDI는 -24.8%, LG화학은 -38.6%, LG에너지솔루션은 -26.3%의 손실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JYP Ent.와 하이브는 각각 -23%와 -12.9%, 로봇 업종의 두산로보틱스와 엔젤로보틱스는 각각 -5.9%와 -31.9%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한 종목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 중 가장 큰 손실률을 기록한 종목은 카카오페이입니다. 카카오페이의 기준일 종가는 2만6350원이었으며, 평균 매수 단가는 8만4346원으로 손실률이 68.8%에 달했습니다. 오프라인 결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흑자 전환이 어렵다는 증권사 전망이 주가 반등을 막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등 다른 카카오그룹주도 평균 매수가 대비 손실률이 50%를 넘었고, 엔씨소프트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포스뱅크 등도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수익을 기록한 종목

반면,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종목 중 일부는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강화유리 사업 등을 영위하는 제이앤티씨는 투자자 1906명의 평균 매수가가 2만2473원이었으며, 기준일 종가보다 34.4% 높았습니다. 인공지능(AI) 열풍 속에서 반도체용 유리기판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영향이 컸습니다.

피부 미용 주사제 '리쥬란'을 앞세운 파마리서치와 불닭볶음면 인기에 고공행진 중인 삼양식품도 개인이 수익을 기록한 종목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 종목 성적

개인이 올해 상반기 들어 순매도한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더 좋은 투자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개인이 많이 순매도한 100개 종목 중 70개 종목의 평균 매수가가 수익 구간에 있었습니다. 현대차가 대표적 사례로, 개인은 올해 현대차 주식 3조989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아직 현대차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가는 21만3444원으로 기준일 종가 기준 39.6%의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기아, 삼성물산 등도 보유 중인 투자자는 수익 구간에 있었습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가 오른 종목은 차익 실현에 나서고, 손실을 본 종목은 추가 매수를 통해 평균 매수가를 낮추는 전략을 사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결론

2024년 상반기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다양한 종목에 투자를 집중했지만, 대부분의 종목에서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주가가 하락할 때 추가 매수를 통해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추는 '물타기' 전략의 결과로 보입니다. 반면, 수익을 기록한 종목들도 일부 존재했으며, 개인이 많이 순매도한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더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앞으로도 개인 투자자들은 신중한 투자 전략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