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은 엔비디아의 창립자이자 CEO로, AI와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이끌며 세계 부자 순위 13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젠슨 황의 성공 비결과 그의 다음 목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I 황제, 단숨에 세계 부자 13위로
최근 젠슨 황의 인기는 말 그대로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그의 이름과 ‘열광’을 뜻하는 영어 단어 'Insanity'가 합쳐진 '젠새니티(Jensanity)'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 CEO인 젠슨 황의 엄청난 영향력을 보여줍니다.
1993년, 젠슨 황은 동료 두 명과 함께 엔비디아를 창립했습니다. 약 30년 만에 그는 엔비디아를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2024년 6월 9일(현지시간) 기준, 황의 개인 자산은 무려 1,063억 달러(약 145조 원)에 달하며, 이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illionaires Index) 기준으로 전 세계 부자 13위에 해당합니다.
1년 반 만에 8배로 늘어난 자산
젠슨 황이 대부호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연 엔비디아의 성공 덕분입니다. 2024년 6월 초 기준, 그는 엔비디아의 지분 3.5%, 약 8,676만 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기업 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황의 자산가치도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2024년 들어 6개월 만에 그의 자산가치는 622억 달러(약 85조 원)나 늘어났습니다. 2023년 초와 비교하면 그의 개인 자산은 무려 8배나 불어난 것입니다.
자산 증가액 순으로 보면 젠슨 황은 세계 부자들 가운데 단연 1위입니다. 자산 순위도 같은 기간 128위에서 13위로 급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속도라면 조만간 세계 부자 10위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 워런 버핏을 제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2010년부터 준비했던 AI 시대
젠슨 황은 단순히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닙니다. 그는 2010년부터 인공지능(AI) 시대를 준비해왔습니다. 평소 게임을 좋아하던 황은 높아지는 게임 그래픽 수준을 보며 당시 ‘직렬’ 연산 방식으로 명령어를 하나씩 처리하는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이에 1999년, 세계 최초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GeForce) 256’을 선보였습니다.
GPU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AI의 필수적인 반도체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 빅테크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의 GPU를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정도입니다.
엔비디아의 GPU는 ‘잠금효과’도 대단합니다. 이는 특정 재화나 서비스를 한 번 이용하면 다른 재화나 서비스를 소비하기 어려워져 기존의 것을 계속 이용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엔비디아는 AI 연구자와 개발자들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2006년 선보인 ‘쿠다(CUDA)’가 그 예입니다. 쿠다는 AI개발자들이 프로그래밍에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로, 엔비디아의 GPU가 있어야만 작동합니다.
연봉 ‘1 달러’였던 시절도 있었다?
현재 억만장자인 젠슨 황도 연봉이 1달러였던 시절이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회사는 파산 직전에 몰렸습니다. 젠슨 황은 자신의 연봉을 1달러로 내리고 남은 돈으로 우수한 인력을 채용했습니다. 그 결과, 엔비디아는 현재 ‘인재 블랙홀’로 불리며, 유능한 반도체 설계 인력이 엔비디아로 몰려들고 이직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궁금해지는 다음 행보
젠슨 황은 ‘$0 billion markets(0억 달러 시장)’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이는 막대한 잠재력은 있지만 개발되지 않아 당장 수요가 없는 시장을 뜻합니다. 그는 엔비디아를 통해 이를 증명했습니다. 황은 AI가 이제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서비스, 로보틱스, 의료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놀라운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그의 다음 목적지는 어디일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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