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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방,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청문회에서 최재영 목사 발언 논란

흑사마귀 2024. 7. 27.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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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개최한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관련 청문회에서는 여야 의원들 간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이번 청문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청문회의 핵심 인물인 최재영 목사를 둘러싸고 여야 간의 격렬한 논쟁이 펼쳐졌다.

1. 최재영 목사의 발언과 공방

청문회에서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은 최재영 목사를 거론하며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된 불법 녹취록 문제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서울의소리와 공모하여 최재영 목사와 함께 철저히 기획한 함정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최 목사를 '범죄 혐의자'로 몰았다. 그는 최 목사가 종교인으로 위장해 불법 촬영을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재영 목사는 자신이 직접 목격하고 계획한 것이라며 "사적인 감정을 의(義)로 승화시키기 위해 고통스러웠고 고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서울의소리와의 협조에 대해 "조력자로서 카메라와 선물을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2. 민주당의 주장과 법적 해석

더불어민주당은 최재영 목사를 두둔하며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부각시켰다.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공무원이 아니므로 김영란법의 처벌 대상은 아니지만, 특가법상 알선수재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여사의 법적 책임을 강조하며 최 목사에 대한 처벌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현희 의원은 "최 목사도 김 여사에게 청탁했다고 시인했다"며 "공직자의 배우자가 직무와 관련해 청탁을 받고 금지된 물품을 수수한 것은 현행법 처벌 요건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민주당의 주장은 김 여사의 법적 책임을 부각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3. 방북과 주거 침입죄 논란

송석준 의원은 최재영 목사의 방북 이력과 주거 침입죄 문제를 지적하며, 그의 과거와 현재의 행적을 문제 삼았다. 그는 최 목사가 여러 차례 방북했으며,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은 이력을 문제 삼았다. 또한, 송 의원은 최 목사가 사적 공간에 침입한 것에 대해 주거 침입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이에 대해 "미국에서는 '언더커버'라고 한다"며 "몰래 카메라가 아니라, 금융위원을 임명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증거를 채집하기로 결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계획적으로 촬영을 했다고 주장했다.

4. 김 여사와의 사적 대화 논란

청문회에서 최재영 목사는 김건희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와 관련된 부적절한 발언을 하여 논란이 일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김 여사가 새벽 시간에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지적하자, 최 목사는 "부부생활이 없는 것 같다"며 "외간 남자와의 통화가 쉽지 않다"고 발언했다. 이 발언은 여야 의원들로부터 제지당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위원장이 법사위를 품격 있게 이끌어야 한다"며 "부부 관계를 비아냥거리고 조롱하는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청문회가 품격을 잃었다고 지적하며, 부적절한 발언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5. 국회의원들의 비판과 논란

곽규택 의원은 "청문회에서 이상한 소리와 모욕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며 "여성의 새벽 카톡에 대해 부적절한 지적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국회의원들이 사생활에 대한 논란을 일으키며 청문회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성이 새벽에 카톡을 주고받는 것에 대한 성차별적 시각을 문제 삼았다.

결론

이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청문회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진 사건이었다. 최재영 목사의 발언과 여야 의원들의 상반된 주장은 청문회의 복잡한 갈등 상황을 드러내며, 향후 법적 절차와 정치적 대응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청문회는 김 여사의 법적 책임과 최 목사의 행적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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